#1.

내년 봄에 결혼 예정인 딸이 거주할 집의 싱크대를 교체해 주려고 주변의 싱크 공장을 돌아다녔지만, 진열된 싱크대가 드물었고 주로 싱크공장 사장님의 핸드폰에 저장된 다른집에 설치한 사진들을 보면서 상담을 하다보니 소통이 힘들었고 정리도 잘되지 않았다.  

또한 싱크대 형태, 크기, 구성요소, 재질, 색상, 도장, 브랜드에 따라 가격차이도 많이 났는데 조그만 사진으로만 설명을 듣다보니 뭐가뭔지 잘 모르겠고 더구나 처음 접하는 생소한 용어들이 많아 시간이 흐를수록 머리속이 더 혼란해졌다.   

고민끝에 견본을 직접 볼 수있는 곳을 찾기위해 인터넷 검색을 시도하였고 몆시간을 이곳 저곳을 헤매던 중에 "코지싱크"를 접하게 되었는데, 견본을 볼수있는 전시장이 있었고 홈페이지에 200여건의 설치사례도 제공하고 있어서 전화로 방문 예약을 하고 다음날 김포공항 근처의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2.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코지싱크에 도착하니 넓은 주차장과 건물이 나타났는데 1층은 싱크대 전시장, 2층은 가구 전시장이었다. 

예쁜 미소로 상냥하게 맞아주신 여자 실장님과 인사를 나누고 가볍게 전시장을 둘러보았는데, 심플하고 세련된 싱크대들이 자태를 뽐내며 정돈되어 있었고 벽 한편에 는 코지싱크가 SBS 생생경제정보톡톡과 EBS 극한직업에 21년 최근에 방영된 액자가 눈에 들어왔다. 

테이블에 앉아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실장님과 서로 궁금한점에 대해 간단한 질의를 마치고 실장님이 진열된 싱크대들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디자인과 가격대에 맞는 사양과 구성품을 추천해 주셨으며, 돌발적인 질문에도 전시된 모델의 구성품들을 비교하면서 설명해주셔서 바로 이해가 되었고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었고 1시간이 금새 지나갔다.  

다음날 실측을 하러 대리님이 집에 오셔서 꼼꼼하게 측정을 하셨고, 그 다음날 설계도를 보내 주셨는데 입체적으로 그려진 도면위에 높이와 폭에 대한 규격이 mm단위로 상세하게 표시되어 있었는데, 수정할 부분이 없어서 그대로 확정을 하였다.      

설계도를 바탕으로 작성한 견적서를 보내주셨는데 구성품의 형태, 사이즈, 컬러와 상부장, 하부장, 쿡탑, 싱크볼, 후드, 수전등에 대한 구체적 스펙과 서비스로 제공하는 액세서리 세트가 상세하게 적혀 있었다. 

#3.

며칠이 지나 싱크대 공사를 하는날 아쉽게도 바쁜일이 생겨서 작업현장에 가지 못했는데, 싱크대 설치팀이 아침 9시에 부터 오후 5시까지 열심히 공사를 하셨다.  

다음날 설레이는 마음으로 싱크대를 보러 갔는데 거실에 설치된 싱크대를 보니 마음에 들었고 꼼꼼하게 살펴본 집사람과 딸 모두 만족스러워 했다. 

싱크대 교체를 일반 전자제품 하나 바꿔주는것 쯤으로 쉽게 생각했다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코지싱크를 알게되어 마음에 드는 싱크대를 설치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상냥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주셨던 전시장 여자 실장님, 프로정신으로 실측과 설계를 담당하셨던 공대리님, 꼼꼼하게 공사를 해주신 설치팀께 감사드린다.